[한일부부 일상] 라쿠텐 모바일 요금제 업그레이드

와~~라쿠텐 모바일이 정말로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에 올인하는 것 같네요
지난번에 블로그에도 썼지만 저도 이번 달부터 라쿠텐 모바일로 갈아타고 통화 & 데이터 무제한(50기가 뭐 이런게 아니라 정말로 무제한) UN-LIMIT V요금제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벤트로 1년간은 완전 무료)

[그외 이것 저것] - [도쿄 변두리 일상] 1년간 무료 라쿠텐 모바일로 갈아타기

[도쿄 변두리 일상] 1년간 무료 라쿠텐 모바일로 갈아타기

 

 

 

 

UN-LIMIT V요금제가 UN-LIMIT-VI로 업그레이드된다고 하길래 뭔 소리인가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했더니...

'데이터 1기가까지는 0엔/월'?? 이게 뭔 소리야 하고 자세히 읽어 봤더니... 응?!! 0_0

 

 

 

 

지금까지의 UN-LIMIT V는 테이터 사용량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월 2,980엔이었는데 통화 무료 등 혜택은 그대로에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사람은 그만큼 적은 요금만 지불하면 됩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1기가 이하인 사람은 그나마 완전 무료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데이터를 1기가 이하로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로 말 그대로 매월 '공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기가까지는 980엔, 20기가까지는 1980엔 20기가 초과~무제한인 사람만 2980엔인데 매달 요금제를 변경하는게 아니라 데이터 사용량을 자동 계산해서 매월 사용량만큼의 요금만 청구되는 시스템이네요.

 

 

 

 

 

이 환상적인 UN-LIMIT VI 요금제는 따로 신청할 필요도 없이 4/1일부터 자동 적용된다고 합니다.

(1년간 무료 이벤트는 그대로 계속 유지)

 

 

 

 

 

경쟁사인 도코모, au, 소프트뱅크가 3월부터 출시 예정인 경쟁 요금제들과 비교해봐도 월등히 좋은 조건으로 라쿠텐 모바일이 정말로 고객 유치와 시장 점유율 확장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에 돌입한 것 같습니다. (치킨레이스 하는 것 같은데 누가 승리할지 궁금하네요)

경쟁사들은 월 20GB까지로 데이터를 많이 쓰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라쿠텐 모바일은 정말로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파 커버율과 안정성은 경쟁사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그 부분도 올여름까지는 많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그저 저의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일본의 어르신들 중에는 아직까지 전자 제품은 역시 메이드 인 재팬(日本製)에 통신사는 역시 도코모(예전에는 국영기업)이어야지~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래서 일본에만 팔리는 제품들이 많은 갈라파고스 시장을 지탱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라쿠텐 모바일로 변경(어르신들은 한번 계약하면 변경 자체를 안 하신다고 느낍니다만)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에 비해 아직 제품&서비스 선택에 유난한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면 시장 점유율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젊은 층을 공략하려면 우선 광고 모델부터 요네쿠라 요코(米倉涼子)에서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모델로 변경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은 빗셀 고베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인 '이니에스타'도 광고 모델로 사용하고 있지만 축구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그냥 저 '아저씨' 누구야?라고 할 수 있으니 조금 더 신규 확보 목표 고객층을 정해고 그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라쿠텐 이글스에서 뉴욕 양키즈로 이적했다가 이번 시즌부터 다시 라쿠텐 이글스로 복귀하는 '타나카 마사히로'가 조금 있으면 광고 모델로 나올 것 같은데....라는 예상도 해봅니다.)

이상은 아무런 지식도 경험도 없는 지난주부터 라쿠텐 모바일을 사용하기 시작한 한 '팬'으로써의 잡설이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라쿠텐 모바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