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먹고 마시고

[한일부부 일상]모모야의 츠유로 맛을 낸 고기 우동

하루 아빠 2021. 1.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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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까 그냥 이런 제품들도 있구나~하고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산요식품(サンヨー食品)에서 나온 모모야의 츠유로 맛을 낸  고기 우동(桃屋のつゆで仕上げた肉だしうどん) 이야기입니다.

이 제품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치양념(キムチの素)과 츠유로 유명한 모모야(桃屋)의 츠유(つゆ)를 사용한 고기 국물 우동 컵라면입니다.

아직까지 유명 업체랑 콜라보레이션 해서 나온 제품 중에 기억에 남아 있는 제품이 없을 정도로 만족했던 적이 없어서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하지만 모모야의 츠유 사진과 함께 광고에 나오는 캐릭터가 인쇄된 알록달록한 포장지의 디자인이 귀여웠습니다. 

 

 

 

 

 

하지만 귀여웠던 건 딱 포장지까지만....

뚜껑을 뜯고 내용물을 확인하니 건더니 스프와 액체 스프 디자인은 평범하다 못해 업소용처럼 보일 정도로 심플했습니다.

 

 

 

 

 

면은 제가 좋아하는 납작면 이었습니다. (오~~ 맛있게 생겼다)

 

 

 

 

건더기 스프를 털어(?) 넣었더니 꽃 모양 어묵도 들어 있고 아기자기했는데 건더기 양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액체 스프에 잘 짜서 넣으라는 설명이 써 있어서 그대로 마지막까지 잘 짜서(?) 넣었는데 액체 스프안에 기름이 조금 굳어 있는 생태 였기에 아~~이래서 잘 짜서 넣으라고 써 있었구나~~라고 느끼는 한편 이렇게 기름이 들어 있는 다른 제품들은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위에 액체 스프를 올려 둬서 기름을 녹인 뒤에 먹기 직전에 넣으라고 하는데 이건 신기하네~~ 

 

 

 

 

 

라며 혹시나 하고 용기를 둘러봤더니....

역시나 뜨거운 물을 붓고 5분 뒤에 액체 스프를 넣으라고 써 있었습니다 -_-;;; (뚜껑 위에서 데워두라는 소리는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잘 찾아봤으면 이런 일이 없었겠지만 다른 제품들은 액체 스프 포장지에 반드시 마지막에 넣으라고 설명이 써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친절함(?)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뜨거운 물을 붓고 5분 뒤 뚜껑을 열었더니 

음~~~ 일본 우동 특유의 그 달콤 짭짤한 냄새가 나면서 잘 풀어진 면도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젓가락으로 면을 살살 잘 풀은 뒤에 우선 국물을 한 모금 마셨는데 예상 그대로 짭조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전철역에 있는 서서 먹는(立ち食い:타치구이) 우동 국물 맛과 비슷했습니다.)

면은 조금 부드러웠지만 식감은 조금 남아 있는 정도로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품명과 달리 고기 국물(肉だし) 맛은 안 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닛신 식품의 '돈베에'와 비슷 했는데 돈베에 보다 조금 저렴(?)한 느낌이었습니다. 

 

제 평가는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가끔씩이면 다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시리즈인지 다른 제품들도 있던데 먹어 보고 싶네요)

근데...우동 컵라면 먹고 싶을 때는 그냥 돈베에 사 먹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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