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상쾌하게 창문 커튼을 연 순간.....


전날보다 흐리고 안개도 많이 끼어서 창문 밖으로 아무것도 안 보이더군요...

상쾌한 기분은 창문 밖 풍경과 같이 희미하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늘 하루는 뭘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잠도 덜깬 하루를 불러서 "콩순이" 보고 배운 태권도를 시켜 봅니다..

심심한 아빠 상대해주느라 아이가 아침부터 힘을 뺐네요....^^;;









처음부터 딱히 계획을 세우고 온 여행은 아니였지만 날씨가 안 좋다고 방에만 있기에는 아쉬워서

우선 차를 몰고 이즈(伊豆)반도로 드라이브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차창 밖으로는 경치는 커녕 안개만 가득 보이고 

차 안에서는 하루의 땡깡이 하늘 고막을 찌르고...-_-;;;;


지옥같은 드라이브가 계속 되고 있던 중

벛꽃이 이쁜 곳이 있다는 정보에 듣고 차를 돌렸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벚꽃을 보러 출발~~~~

(차에서 내리니 하루의 짜증도 멈추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좀 가슴이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때는 잠시 비가 멈췄지만 언제 또 비가 쏟아질지 모르니 우산을 챙겨야만 했습니다.








하루 기분이 안 나빠지게 과자를 손에 쥐어주고 본격적으로 벚꽃 구경 출발~~~ 


















확실히 벚꽃이 피어 있기는 피어 있는데.......







벚꽃이 정말로 이쁜 곳이라는 정보였는데...

음......어째.....좀......

솔직히 집앞 강변가의 벚꽃길이 몇배는 더 이뻤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구경하시는 분들은 벚꽃이 정말로 이쁘다면서 난리여서

혹시 제가 이상한건가 잠시 생각해 봤는데...이건 좀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하루의 기분이 좋아서 그것만으로도 대만족 이였습니다. ^^







언덕길을 조금 더 올라가면 멋진 벚꽃길이 나올려나 하고 조금 더 올라가 봤는데...








별반 차이가 없어서 결국 그냥 차로 돌아 가기로 하고 길을 내려 왔습니다.









기껏 드라이브를 나왔지만 날씨도 그렇고 하루도 오랜시간 차를 타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쌓인거 같아서

점심이나 먹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마땅히 점심 먹을 곳이 없어서 결국 또 아타미(熱海) 옆 앞에가서 코인 런드리에서 빨래를 돌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중국 요리집에 가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코인 런드리에 가서 카요랑 장모님이 빨래를 꺼내오는 동안

하루는 스르륵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하루가 짜증 부릴때는 정말로 힘들어도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천사 같습니다. ^^;;

차안에서 항상 이렇게 조용~~하게 있어주면 참 좋을 텐데 ㅎㅎㅎ








숙소로 돌아와서 장인어른이 온천욕을 하고 오신뒤에 저희 방에 오셔서 같이 맥주 한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모님도 카요도 저녁 시간전까지 온천욕을 하며서 피로를 풀고 

저녁 시간이 되어서 다 같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다들 편하게 식사 하시라고 제가 하루의 식사 당번을 하기로 했는데...

저에게는 역부족 이였는지 하루가 맨발로 식당안을 뛰어 다녀서 고생을 했습니다.

결국은 카요랑 장모님이 다시 하루를 봐주셨습니다. 





모처럼의 여행인데 첫째날 둘째날이 거의 내용이 없이 끝나 버렸습니다.

드디어 다음날이면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디를 들려볼까 계획을 세우느라 

식사를 마치고 간 노천탕에서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비내리는 밤하늘을 바라보면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구고 있으니 피로가 풀리더군요. 

거기다가 제가 간 시간이 늦은시간이라 목욕탕안에 사람이 없어서 노천탕을 혼자서 전세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cboiler/)을 새로 개설 했습니다.

아직 사진은 몇장 없지만 하루의 사진을 메인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팔로우 부탁 드립니다.

사이드 바에 배너(하루 사진)를 달아 두었으니 클릭 하시면 이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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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8.20 06:53 신고

    그런게 여행 입니다. 방콕해서 밍기적거리기 만큼 좋은 여행은 없더라구요. 비가 오든 해가 쨍쨍이든 다ㅡ상관 없는게...여행....쉬러 갔다 오는거지요. 대부분의 한국아빠들은 여행. 휴가..다 불쌍 합니다.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8.20 22:26 신고

      저도 푹 쉬는건 좋아하는데 장인 장모님 모시고 갔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안쉬웠습니다.

이사하고나서 이제서야 인터넷이 연결되어 다시 블로그 업로드를 시작 합니다. ^^;;



4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로 장인 장모님과 같이 이즈반도(伊豆半島)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처음에는 특급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것도 즐거울꺼 같았는데...

결국은 현지에서 돌아다닐때 렌트카도 필요하고 하루의 짐도 많아서 처음부터 차를 빌려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다와라(小田原)부근에서 부터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정말로 말 그대로 쏟아 부었습니다.


여행 첫날부터 호우 주의보가 떨어지면서 불안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전에 일기 예보에서는 흐림 가끔 비 정도 였는데...-_-;;)


아무튼 예약해둔 숙소의 체크인 시간까지 여유도 있었기에 아타미(熱海)역 앞에서 점심도 먹고 잠시 상점가 구경도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관광지라 그런지 주차장 빈 곳을 찾느라 고생 좀 했는데 

결국에는 비도 피할 수 있는 천장이 있는 곳에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







야마구치(やまぐち)라는 구멍가게 앞에서...

장인 어른의 성(姓)이 야마구치 라서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 ^^ 









역 앞 상점가의 분위기...

일본의 많은 상점가가 그렇듯이 천장이 있어서 비가와도 불편없이 돌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여자 셋이서 아타미 불꽃놀이의 기념사진 ㅎㅎㅎ 








하루야~~~아빠 쳐다봐야지~~~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인 칸이치 오미야(貫一・お宮)의 간판에서 기념사진 한장 찍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여기 저기 몇군데 가게를 돌아보다가 좌식 테이블이 있는 식당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루 때문에 외식 할때는 최우선 조건이 좌식 테이블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







꽤 인기가 있는 집인지 안으로 들어가자 가게안이 손님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저희는 좌식 테이블이 있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장인 어른은 언제나 처럼 자리에 앉으시자마자 시원한 맥주를 우선 주문 하셨습니다.


삿포로 맥주의 시즈오카(静岡) 공장에서 만든 이즈(伊豆)한정 맥주병이였는데

이즈의 오도리코(伊豆の踊子:이즈의 무희)라는 소설이 유명해서 오도리코의 이미지를 넣은건지

아니면 온천이 유명해서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여인을 이미지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즈반도의 지형과 같이 그려진 라벨이 이뻤습니다.








하루는 가게 안에서도 얼마나 돌아다니는지 잠시도 혼자 둘 수가 없어서 

다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교대를 하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다시 상점가를 구경 했는데..







하루도 점심을 먹고 기운이 났는지 더욱 더 혈기 왕성하게 뛰어 다니고 

기념품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만지고 다녀서 장모님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마치 체포되어서 연행되는 범죄자의 뒷모습....














숙소로 이동하기 전에 장모님이 관심있어 하셨던 

위에서도 이야기 한"칸이치 오미야"의 기념 동상이 있는 곳을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오미야노마츠 (大宮の松)













칸이치 오미야(貫一・お宮: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 동상 앞아서 기념사진...

가까이 가니 노래도 같이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원작을 읽어 본적이 없지만 아마도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더냐"의 장면인거 같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비가 꽤 많이 내려서 다들 흠뻑 젖었습니다. ^^;;

(비가 많이 와서 카요랑 하루는 차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숙소의 체크인 시간이 되었기에 아타미(熱海)의 슈퍼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이즈산(伊豆山)에 있는 숙소로 이동 했습니다.


방은 생각했던 것보다 휠씬 높고 괜찮았습니다.

침대방이랑 다다미방이 있었는데 하루때문에 다다미방을 골랐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 마자 방 괜찮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동시에 하루가 창호지를 다 찢어 버리는 건 아닐까 불안이 엄습해 왔습니다.)








방의 전체적인 모습


이불은 잠잘 시간이 되면 일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펴주시더군요..


5~6인 정도까지 머물 수 있는 방인 것 같았는데 

장인 장모님 편히 쉬시라고 같은 방을 2개 예약해서 

장인 장모님은 바로 옆방에 머무르셨습니다.


이곳은 회사가 소속된 조합의 휴양소라 가격도 일반 비지니스 호텔정도로 합리적이였습니다. 

(숙소 가격도 인원수로 계산을 했기에 방을 1개를 잡아도 2개를 잡아도 같은 가격 이였습니다.)  








방에서 바라본 전경....

원래는 파아~~~란 바다가 펼쳐져 있어야 하는데....

구름밖에 안 보였습니다 -_-;;


이즈산(伊豆山)의 꼭대기에 위치한 곳이라 몇번의 헤어핀 커브과 한께 좁은 길을 꼬불 꼬불 올라가야 했는데

꽤 높이까지 놀라왔더니 구름이 방보다 밑에 위치하고 있더군요...허허 








지금이라도 무너져 내릴것 같아 보이는 구름들이 가끔씩 조금 걷히면 바다가 살짝 살짝 얼굴을 내보일때도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기전까지는 짐도 정리하고 잠시 휴식을 했습니다.

카요랑 장인어른 장모님은 온천도 다녀 오셨습니다.








드디어 저녁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이동하니 식사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저도 이날은 운전할 일이 없었기에 장인 어른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실 수 있었습니다. ^^

















장모님은 저녁때에도 하루를 보시느라 식사도 느긋하게 드시질 못하셨네요..





방으로 돌아와서 뜻뜻한 온천에 몸을 좀 담굴까 하다가 

피곤해서 움직이기 귀찮아져서 방에서 샤워를 하고 맥주한잔 마시다가 졸려서 뻗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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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8.16 23:49 신고

    오랫만에 잘 보고 갑니다. 그사이에 이사를 하셨나 보네요. 그나저나 저같이.일본어 아니되는.사람은 가서 구경 다니기.쉽지.않겠네요..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8.17 22:12 신고

      네 지난주에 이사를 했습니다.
      여기저기 한글로 안내판도 많고 손짓 발짓으로 많이 통합니다. ^^

  2. 박영희 2017.08.17 08:27 신고

    하루 치닥거리에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은
    쉽지 않겠네~~~😜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8.17 22:12 신고

      하루 자동차 오래 못타서 투정 부려서 엄청 고생했어요

  3.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7.08.17 13:53 신고

    수고하셨습니다.




2016년 4월 1일부로 한살때 들어간 어린이집을 그만 두었습니다.

어린이 집을 그만둔 이유는 이것저것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어린이 집을 다닌 1년간 감기를 달고 살았기 때문에

그만큼 약을 계속 먹는게 몸에도 안 좋을꺼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는 면역력을 키우는데 좋다고도 하지만 좀 심할 정도 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린이집 들어가는게 정말로 힘든 만큼 그만 둘때도 많이 고민 했습니다만 

역시 하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고심한 끝에 그만 두기로 결정 했습니다.

(1년 내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던 하루의 감기는 어린이집을 그만 둔 뒤 거짓말 처럼 싹~~나았습니다.^^)


하루가 어린이집을 그만 두면서 카요도 같이 어린이집의 조리 업무를 같이 그만 두었습니다. 



어린이 집을 그만두고 난 뒤 낮에 갈 곳이 없어진 하루를 데리고 카요가 집 근처의 어린이 문화 센터에 놀러 갔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아이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이날은 하루랑 카요뿐이였다고 합니다. ^^;;


그래서 미끄럼틀이랑 장난감들을 독차지한 하루...


일하고 있는데 아래 사진들을 카요가 메신저로 보내왔는데...

사진을 보는 순간 친구없이 혼자서 놀고 있는 하루(옆에 엄마는 있지만..)가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여서 조금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치 하루가 로디(말 인형)에 올라타서 칼을 목에다 대고 위협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서 피식 웃었습니다. ㅋㅋㅋ 

(실제로는 칼이 아니고 빗 입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동화책을 읽어주었더니 엄마품에 안긴채로 이쁘게 잠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집을 그만 두었다고 하루를 그냥 집에만 있게 할 수는 없기에 

카요가 힘내서 손수 장난감도 만들어 주고 그림도 같이 그리고 동네 산책도 많이 했습니다.










공원에 풀어(?)주면 무서운 속도로 공원 안을 뛰어 다닙니다. ^^








공원도 매일 같은 곳만 가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옆 동네의 공원들도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집근처의 강변에 핀 벚꽃을 구경하러 갔다가 기념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이때부터 였던거 같은데 카메라를 보면 브이 포즈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








엄마랑 그림 그리기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아주 잠깐만 한 눈을 팔아도 냉장고랑 여기저기에 그림을 그려 둡니다 ^^;; 








거기다가 벽지에도 그림을 그려두어서 이사 갈때 시키킹(敷金:보증금) 받기는 틀렸는요...^^;;;




다음에는 이즈(伊豆) 여행 이야기를 업데이트 할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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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raguelove.tistory.com BlogIcon 프라하밀루유 2017.07.20 07:05 신고

    한국에서도 어린이집을 보내면 아기들이 많이 약하더라고요. 엄마나 아빠나 큰 결심하셨네요. 멀리 체코에서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7.23 06:47 신고

      지금도 가끔씩 잘한 결정인가 생각할때가 있지만 감기 안걸리고 건강한 딸아이를 보면 역시 잘 한것 같다고 저희 맘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체코에서의 생활은 어떠신가요?

    • Favicon of http://praguelove.tistory.com BlogIcon 프라하밀루유 2017.07.23 14:22 신고

      가까이에 도와줄 가족이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죠. 제가 아직 육아휴직 중이고 어린이집은 사설이 많아서 다행인데, 체코는 유치원 방학이 2달이라서 앞으로가 더 걱정되어요. 해외에서 육아는 생각보다 많이 어렵네요

  2.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7.20 08:54 신고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동생이 필요한 때가 오나 봅니다 ㅎ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7.23 06:55 신고

      하루 동생은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지금은 힘들것 같습니다. ^^;;

  3. 박영희 2017.07.20 11:15 신고

    감기가 뚝 떨어진건 참 다행이지만,
    하루가 혼자 노는것도 글코,
    카요가 온종일 하루보느라 힘들지 ㅠ.ㅠ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7.23 06:56 신고

      하루는 혼자서도 잘 노는데 카요가 하루종일 엄청 고생하네요





4월 2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장난감의 차차차(おもちゃのチャチャチャ 오모챠노차차차)동요를 틀어줬더니

아빠 무릎 위에서 열심히 율동을 따라 합니다. 








이날은 에비나(海老名)시에 있는 쇼핑몰인 라라포트 에비나(ららぽーと海老名)에 이것저것 구경하고 오기로 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전철에 올라타자마자 엄청 신난 하루와 그 하루를 감당하느라 벌써 지쳐버린 아빠... 







잠시 진정 시킬려고 내려놓고 창 밖 경치 구경을 시켜 줘도 얼마가지 못하고 

전철 손잡이을 잡게 해달라고 때를 씁니다..-_- 







그리고 바로 시작된 전철에서의 링 체조.....

그나마 한군데에서만 하면  다행인데 계속 위치를 옮겨 달라고 졸라서 힘이 듭니다..









전철 손잡이에 매달려서 최고로 기분이 좋은 하루와










이미 지칠때로 지쳐서 혼이 나가 버리 아빠....











어찌저찌해서 쇼핑몰에 도착 한 뒤 엄마가 잠시 이것 저것 보러 간 사이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장소에서 하루를 풀어(?)주고 저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그런데 마냥 쉴 수만 있는게 아니라 하루 옆에 앉아서 같이 놀아 줘야 하는데...

전철에서 고생하는거와 비교하면 앉을 수도 있고 아주 천국 입니다.








트럭이 남아 있길래 트럭을 손에 쥐어 줬더니 나름 잘 가지고 노네요..ㅎㅎㅎ

하루가 트럭보다는 청소차를 더 좋아하는데 청소차는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고 있어서 아쉽지만 트럭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저말고도 저랑 비슷한 신세(?)의 아빠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ㅎㅎㅎ








카요가 여기저거 둘러보다가 SKIP HOP이라는 곳에서 나온 부엉이 가방이 이쁘다고 하루한테 어울릴거 같다고 해서 

같이 보러 가서 둘러매어 줘봤더니 정말로 이쁘고 잘 어울렸습니다 ^^ 







근데 아마존에서(Amazon) 에서 더 싸게 팔아서 나중에 사기로 했습니다.

정가는 3500엔 정도 였던거 같은데 이벤트로 받은 포인트들 사용해서  320엔에 구입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저런 애들 가방이 뭐라고 인터넷에는 짝퉁들도 많이 있어서 조심해야 하더군요)








점심 시간이 되어서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기로 했습니다.

하루의 메뉴는 언제나 처럼 빵~~~~~ 









간단히 점심을 마치고 나서 다시 쇼핑몰 안을 여기저기 둘러 봅니다.

쇼핑몰 안이 넓다 보니 다 둘러보는 것도 힘들 정도 입니다.


쇼핑몰 안에서는 이런저런 이벤트도 많아서 하루는 풍선으로 만든 호빵맨 팔찌를 받았습니다.

(지금이라면 신나서 난리가 났겠지만 이때는 아직 호빵맨에 빠지기 전이라 그닥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 







이날은 어찌된 일인지 아빠 손을 놓지 않고 계속 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엘스컬레이터 타는 것도 많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저는 이날 노스페이스에서 사고 싶은 가방이 있었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가방이 아직 쓸만하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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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예전부터 주방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뒤지면서 꺼내고~던지고 하는 걸 좋아했는데

가스렌지도 있고 식칼 등 위험한게 많아서 못 들어오게 안전 울타리(클릭)까지 만들어서 방어(?)를 했었지만..

이제 조금 컸다고 아빠가 만든 울타리 정도는 가볍게 넘어 다니는 딸내미...-_-;;

 엄마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쌀 통을 드럼 삼아서 두드리다가 투수가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을 확인 하듯이 

아빠가 어디까지 용서 하는지 탐색(?)를 합니다..ㅎㅎㅎ








여자 아이라 그런지 혼자서 엄마 놀이도 하면서 콩콩이한테 밥도 먹여 줍니다. 

가끔씩은 진짜 밥을 먹일려고 해서 엄마 한테 혼날때도 있습니다. ^^;;

콩콩이한테만 하면 좋을텐데 엄마 아빠한테도 이것저것 먹여 줄려고 해서 고생 좀 합니다.








열쇠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러 매일 퇴근하고 와서 벨을 누리고 딸과의 교감의 시간을 보냅니다.

짧지만 이순간이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더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아빠 엄마가 하는건 뭐든지 보고 따라 할려고 하는 하루는 아빠 안경도 뺏어 쓰고 

틈만나면 키보드랑 마우스를 뺏는것도 모자라서 아빠 헤드폰까지 쓰고 집안을 뛰어 다닙니다. ^^

키도 많이 커서 이제는 옷들도 많이 작아 졌네요 









하루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 미소시루(味噌汁:일본식 된장국)인데 

(저희집 미소 소비량이 하루가 밥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 엄청 늘었습니다.)

어느날 밥을 먹던 하루의 낌새가 이상해서 봤더니....  







응!!!! 미소시루에서 두부랑 감자를 다 골래 냈네요 -_-;;

지금까지 좋다고 먹던 두부였는데 갑자기 왜????








그것도 모자라서 아빠 이거 빨리 치워~~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는 그냥 아..아아아아~였습니다만...^^;;)








거기다가 이제 점점 자아 의식이 생겨나면서 옷도 입고 싶은 옷 만 입을려고 합니다.

(누가 여자 아이 아니랄까봐...ㅋㅋㅋ)

목욕하고 나와서 그냥 잠옷 입고 자면 될 것을 

이제는 작아져서 맞지도 않는 미니스커트를 굳이 꺼내서 입더니...








작은 사이즈에 배까지 뽁~록 나와서 불편했는지 청치마로 갈아 입혀 달라고 시위(?)를 합니다.








결국은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나서야 기분이 풀린 딸래미...

그러나 결국 자기 전에는 잠옷으로 갈아 입혀야 하는데 울고불고 아주 난리를 쳐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매일 반복되는 빅 이벤트(?) 입니다.  










그런데 하루가 커가면서 힘든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편한점도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놀이터~~~~

이제는 주말에 놀이터에 데려가서 풀어(?)주면 혼자서 미끄럼틀도 탈 정도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계단에서 떨어지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하며 뒤에서 지켜보면서 같이 계단을 올라 갔었는데..

이제는 그냥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자전거 타기도 계속 연습시키고 있는데....








자전거 타기보다는 돌맹이 줍기에 정신이 팔려서 자전거는 영~~늘지가 않네요 

저 조그마한 손으로 열심히 주운 돌맹이들을 하루 몰래 주머니에서 빼서 버리는게 또 힘든 일 중에 하나 입니다. ^^;;









가끔 정말로 아~~~주 가끔 (지금까지 2정도) 주말에 텔레비전 보다가 스스륵 잠이 들때가 있는데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내딸이라 그런지 정말로 이쁩니다. ㅎㅎㅎ 

재우는것도 일이라 혼자서 잠든 걸 보면 기쁘다 못해 놀랍습니다.








전철 구경하러 가면 뭐 그렇게 전철이 좋은지 계속 전철 따라 뛰어 다니느라 혼자서 정신 없는 하루 ^^








눈만 감으면 자는줄 아는지 엄마 아빠 앞에서 눈만 감고 자는 척 하면서 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너무 어설퍼서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ㅎㅎ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텔레비전을 보다가 헬리콥터가 나오니까

손으로 헬리콥터는 흉내를 냈습니다 (오른손에 프로펠러고 왼손이 본체 입니다.)

우리딸 대단하네~~~~^^

저때는 얼굴에 살이 많이 붙었었네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때만이 아니라 아침에 출근할때도 꼬박꼬박 현관까지 나와서

아빠 잘 다녀오라고 손을 흔들어 줍니다.

저 모습에 매일 아침 조금 더 힘을 내서 회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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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17 23:54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7.18 20:01 신고

      유니클로는 아니고 한국에서 선물받은 한국 제품 입니다 ^^.
      저는 오늘 점심때 돈까스 집가서 밥 먹으면서 돈지루 먹었습니다. ㅎㅎㅎ
      아키하바라의 그 라면집 저도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

  2.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7.18 10:22 신고

    잘봤습니다




본 포스트는 2017년 3월 하루에게 첫 자전거로 스트라이더(STRIDER)를 사준 이야기 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적이 있지만 아래의 스트라이더의 프로모션 비디오를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된 뒤 어서 빨리 하루가 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살부터 탈 수 있다는 말에 2살 생일이 될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2살 생일까지 한달 정도를 남겨 둔 3월 4일 토요일...

결국 남은 한달을 참지 못하고 스트라이더를 사러 아침 일찍 일어나 자전거 판매점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집 근처 자전거 집에서는 스트라이더를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전철까지 타고 다녀 왔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급했으면 자전거 집 오픈시간 전에 도착해서 가게 문을 열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ㅎㅎㅎ ^^;;;









그동안 계속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사줄 모델이랑 색상까지 다 정해둔 상태 였기에

가게문이 열리자 마자 들어가서 결제까지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딸아이의 자전거인데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도 괜히 제가 더 신나더군요 ㅎㅎㅎ









조금 이르지만 하루에게 스트라이더와 핼맷을 2살 생일 선물로 줬습니다.

하루도 지난번에 자전거 집에서 한번 시승을 해 본 뒤였기에 상자를 보자마자 뭔지 바로 알아보고 좋아했습니다. ^^

카요는 박스 개봉할때부터 장모님에게 영상통화로 실시간 중계를 했습니다.  






핼멧이 아직 조금 컸습니다. ^^;;








하루의 첫 자전거는 빨강이 !!!









체중제한이 27kg이라니 아빠는 못타겠네요 ㅎㅎ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패탈이 없이 발로 구르면서 중심을 잡고 타는 밸런스 바이크 인데

다른 메이커에서는 나중에 체인과 패달을 달 수 있는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한 동안은 집안에서 안전하게 연습 시킨뒤에 밖에서 태워주자는 계획 이였는데...

제가 또 그걸 못 참고 다음날 바로 동네 공원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








그런데 참 신기했던데 3월 초인데 벌서 벚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래처럼 활~~짝....








오랜만에 온 넓은 공원에 하루를 풀어(?) 줬더니

 적응이 안되는지 잠시 멍~~한 상태로 꼼짝도 안했습니다. 







90년대 드라마 "질투"의 마지막 장면의 카메라 워크를 아주 잠깐 흉내내 봅니다..

잡설이지만 질투랑 , 파일럿 등 드라마 참 재미있게 보고 주제가 등도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파일럿의 주인공인 최수종 채시라 두 사람이 껴안고 달로 날아가는 마지막 장면은 지금 봐도 정말로 참신(?)하네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하루에게 엄마가 시범을 보이면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저건 체중 제한 27kg이라고 써 있었는데.....ㅎㅎㅎ







하루야 핸들을 손으로 잡고 안장에 앉아야지~~~









엄마가 열심히 가르쳐 주는데도 하루는 자전거 보다 흙놀이에 더 관심이 있어 보였습니다. ^^;;








다음에는 아빠가 가르쳐 줍니다.







슝~~~슝~~~하루야 재미있지????









결국은 아빠도 체중제한을 어기고 시범을 보여 줬습니다만...

이날 하루는 자전거 탈 기분이 아니였나 봅니다..^^;;







공원에서 공놀이하고 배드민턴 치는 언니 오빠들에 정신이 팔려서 자전거에는 관심을 안 보여서 

결국 이날 공원에서의 자전거 데뷔는 접어야 했습니다.














그나마 핼멧은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이였습니다.












공원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기전 공원 입구에서 다시 자전거를 줘 봤더니 

아주 잠깐 이였지만 자전거에 올라 탔습니다.






그런데 그사이에 하루가 좋아하는 비행기가 지나가서 결국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





블로그가 밀려서 항상 업데이트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요즘 이래저래 신경 쓸일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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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깜냥 2017.06.11 21:47 신고

    ㅎㅎㅎ 스트라이더 ㅎㅎ 보고있는제가 다 설레네요 ㅎㅎ 은찬이도 사줘야겠어요 ㅎㅎ 내년에^^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6.11 23:19 신고

      그러고보니 은찬이도 내년이면 벌써 만 2살이네요 ^^

  2.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6.12 20:09 신고

    벚꽃이 참 좋습니다. 그나저나 자녀를 위해 돈 쓰기 시작하셨군요....기나긴. 자녀소비 장도에 드신걸 감축 드립니다. ㅎㅎ. 저도 얼렁 졸업을 해야 하는디...어려울거 같네요... ㅠㅠ. 저는 스트라이더가 뭔지를 모르는 세대라서... 아는건 소니 캠코더뿐이니까요... 아 파워레인저도. 있다...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6.14 12:21 신고

      딸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핸디캠도 하나 구입해야하나 생각중 입니다 ^^;;





하루가 2살이 되는 4월까지 2달정도 남았기에

2살 생일날 사진 찍을때 포즈 취하게 할려고 손가락을 두개 펴서 두~~살~~~하는걸 연습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 







아직은 손가락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하루 ^^

엄마가 접어준 손가락을 유지할려고 얼굴에도 힘이 들어 갑니다. ㅎㅎㅎ









또 감기 기운이 있어서 주말에는 병원에 데려 갔었습니다.

진찰이 끝나고 엄마가 처방전 받아 올때까지 아빠랑 같이 복도에서 놀면서 기다렸습니다.










하루 감기약 받으러 다니는 약국은 아이들 놀이방이 있어서 

약을 기다리는 동안 하루가 심심하지않게 기다릴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거기다가 커피랑 차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지 커피 맛은 좀 밍밍 합니다..)







주방 놀이에 푹~~~빠진 하루 ㅎ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많이 추워서 한국의 사촌 언니한테서 물려받은 잠바를 유니폼처럼  거의 매입 입혔던거 같습니다.








약국에서 약을 받고 나와서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홈센터에도 다녀 왔습니다.

홈센터 안에 있는 애완동물 코너에서 하루가 좋아하는 강아지랑 고양이를 실컷 구경 시켜 줬습니다.










홈센터에 아이들이 자동차 처럼 탈 수 있는 카트가 있길래 하루를 태워 줬더니 







뭘 알고는 하는 것인지 나름 핸들을 돌리고 하더군요 ^^

(아빠는 창피한줄도 모르고 계속 엔진 소리를 냅니다..)








이날 홈센터에서 빨래 건조대와 자잘하게 이것저것 사다 보니 구매 금액이 3천엔이 넘었더니









탄산 입욕제의 츠카미호우다이(つかみ放題:한 손으로 잡은만큼 가져가는) 이벤트에 참가 할 수 있었는데

제가 참가하기 전까지 최고 기록이 10개 였었는데 제가 11개를 집어서 기록을 갱신 했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목욕을 하고 나와서 하루한테 입힐 기저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루가 주저 않더니 그대로 오줌을 싸 버렸습니다. ^^;;;;

오줌을 싸고도 뭐가 그리 좋은지 웃기만 하네요 ㅋㅋㅋ

하루 덕분에 저도 한동안 계속 웃었습니다. 





이날 하루 식사용 턱받이를 새로 사줬더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목욕하고 나와서도 계속 해달라고 조르고 한동안 저 상태로 집안을 뛰어 다녔습니다.








갑자기 자세를 바로잡고 경건한 마음으로 콩순이를 보기 시작한 하루...

(근데 이날 하루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자세가 바른지 저 손 좀 보세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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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영희 2017.05.10 23:23 신고

    딸 바보라 창피한걸 모르지 ㅎㅎ
    하루는 저 자세로
    배꼽인사 가르치면 되겠어 ㅋ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5.18 06:44 신고

      콩순이 보면서 인사하는 법 배웠어요 ㅎㅎㅎ




하루가 이빨을 혼자서 닦기 시작했습니다.

"닦는다기 보다는 칫솔을 가지고 논다"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엄마가 닦아주는데 이 당시에는 엄청 싫어했습니다..(지금은 울지도 않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아빠가 뛰어다니다가 부딪히지 말라고 벽 코너에 붙여둔 안전 스펀지가 갑자기 신경이 쓰였는지...

이빨을 닦다말고 뜯어내 버렸습니다. -_-;;;







그런데 안전 스펀지와 함께 벽지도 같이 뜯어져서 

나중에 보증금(敷金시키킨)받기는 힘들겠네요...ㅜ_ㅜ









하루가 이제 드디어 자기 이름을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

아직은 어설퍼서 "하루" 인지 "아루" 인지 모를 중간 발음이지만요..ㅎㅎ









엄마랑 둘이서 산책 나갔었는데 산책에는 관심 없고 오직 돌맹이 줍기에만 정신이 팔려버린 하루 ^^;;


돌맹이가 보이면 우선 모양과 크기를 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집어 들어서








엄마 몰래 주머니에 쏘~~~~옥~~~









반대편 주머니에도 쏘~~~~옥~~~ㅎㅎㅎ








돌맹이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난 뒤에는 잘 들어갔는지 꼭 주머니를 톡톡 쳐서 확인까지 합니다. ^^

주머니를 톡톡 치는 모습이 아빠 눈에는 너무 이쁘네요 ㅎㅎ

(동영상 후반에는 아빠도 없는데 왜 갑자기 아빠를 계속 불렀는지 궁금합니다.)









카요랑 같이 일하시는 분이 참가하는 마마바레(ママバレー:주부들이 하는 배구) 대회가 집 근처 초등학교에서 열린다고 해서

잠시 구경 갔다가 가스토(ガスト: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날 하루한테 처음으로 오코사마셋토(お子様セット:어린이 세트)를 시켜 줬더니 호빵맨의 스크래치 복권 같은 걸 하나 받아서

카요가 긁는 동안 하루가 엄청 유심히 쳐다보았습니다. (결과는 꽝 이였습니다. ^^;;)







처음으로 어린이 세트를 받은 하루...

메뉴는 닭튀김, 감자 튀김, 콩, 우동, 젤리, 음료수(무제한)로 구성 되어 있었습니다.

먹는거 좋아하는 하루는 음식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감자 튀김 하자 집어 들더니...









엄마가 턱받이를 해주는 동안에도 못참고 닭튀김을 들고 뜯기 시작했습니다. ^^;;;








하루의 어린이 세트는 음료수가 무제한 이였기에 오렌지 주스를 몇번 따라 줬더니

아빠가 하는 걸 보더니 저기서 주스가 나온다는 걸 알게된 하루가 빈 컵을 들고 음료수 서버로 달려가더니

주스를 더 달라고 졸랐습니다. ^^;; 









집에서는 밥을 먹다말고 콩콩이(인형) 한테 자기가 좋아하는 빵을 먹여 줄려고 하는 하루 ^^

이제는 나눠 먹는 법도 배우는 것 같습니다.

(빵까지는 괜찮았는데 주스까지 줄려고 하다가 엄마한테 혼났습니다. ㅋㅋㅋ)







하루가 콩순이에 푹~~~~빠져서 시간이 날때마다 유튜브로 틀어 줍니다.

(지금은 춤도 다 따라합니다. ㅎㅎㅎ)







아빠 자전거를 등록하러 집 근처 자전거 집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빠 자전거에 올라타고 싶다고 졸라서 한번 올려줘봤는데

균형을 아주 잡 잡더군요..

그래서 저상태로 집까지 왔습니다.









지금(5월)은 날이 많이 풀려서 매일 샤워만 하지만 이때(2월)은 아직 날씨가 추워서 매일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목욕을 시켜줬습니다.

목욕할때는 거의 매일 수영을 연습 시켰더니 점점 발차기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

(그런데 정작 아빠는 수영을 교과서로만 배워서 수영을 못합니다. ㅎㅎㅎ) 






목욕을 마치고 나와서 옷 갈아입고 놀다가 엄마도 목욕하고 나오자 헤어 드라이어를 들고 엄마 머리를 말려주기 시작 합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엄마 머리는 어느 세월에 다 마를지.......

하루가 점점 하고 싶은게 늘어서 귀찮을 때도 있지만 이것도 딸아이가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라 

엄마는 아무말 없이 하루가 들고 있는 헤어 드라이어로 오랜시간 동안 머리를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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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5.08 04:07 신고

    딸이 없어서리......모르는 세상이네요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5.08 22:42 신고

      2살 정도면 아들이나 딸이나 별 차이 없지 않나요?

  2. 박영희 2017.05.08 15:50 신고

    돌에 왜그리 관심이 많을까나 ?
    몽돌 해수욕장에 델꼬가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할까 궁금타 ㅋ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5.08 22:43 신고

      그러게...왜 저렇게 돌맹이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몽돌 해수욕장은 어디에요?

  3.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5.08 23:15 신고

    님 사진 보면 많이 틀려요. 저희 얼라들 두살때 하고요. ㅎㅎ 그리고 못가져본 사람은 늘 부럽습니다.

  4. 박영희 2017.05.09 23:20 신고

    전국에 여러군데 있지...
    모래대신 몽글 몽글한 자갈들로 된 해수욕장이야~~~^^




어느 순간부터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가 반겨주기 시작 했습니다. ^^

"아빠 왔다~~"라고 하니 하루가 "그렇네~"라고 하는 것 처럼 들렸었습니다.

밖에서 지쳐서 돌아와도 방긋 웃어주는 딸내미 얼굴에 힘을 냅니다. ㅎㅎㅎ

(하루 배만 뽈록 나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2월 4일(토)에는 에비나(海老名)의 주택 전시장에 구경 갈려고 나간김에 점심으로 회전 초밥집에 가서 시원~~한 맥주 한잔 했습니다.

일본의 회전 초밥집은 메뉴도 많고 술안주 거리도 많아서 간단히 점심 먹으면서 맥주 한잔 마시기에는 딱 좋은 거 같습니다. ^^









아빠 엄마가 초밥을 먹는 동안 하루는 카라아게(唐揚げ,일본식 닭튀김)을 시켜서 잘게 잘러줬습니다. ^^









입을 쩍~~벌리고 빨리 입에 넣어 달라고 항의(?)하는 하루 

하루는 초밥집에 가면 항상 닭튀김, 감자튀김, 계란 초밥의 계란, 우동으로 메뉴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









이날은 파나홈(Pana Home: 파나소닉 그룹의 주택부문 계열사)에서 긴 시간동안 상담을 받았는데...

저희한테 단독주택 말고 맨션을 지어서 임대사업을 제안 하더군요..

가진 땅도 없고 자금도 없는 저희한테 대출을 위한 사업 계획서 등은 전부 자신들에게 맡기라고 하면서 좋은 이야기만 늘어 놓는데.. .

우리와 같은 상황의 가족에게 제안을 한 경우와 실제 사례등을 물어보니 지금은 자료가 없다고 하며서 둘러대는게...

같은 영업직을 하는 사람으로써 신뢰가 전혀 안생기더군요...


아무튼 이날 몇군데를 더 보고 싶었는데 파나홈에서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역으로 돌아가는 중에 자전거 집이 있길래 구경 좀 할려고(이때는 제 자전거를 사기 전 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하루가 전시용 자전거에 잽싸게 올라타더군요..^^;;







그런데 마침 사줄까 하고 고민 중이던 스트라이더의 시승용이 준비 되어 있길래 하루를 한번 앉혀 봤더니...







처음인데도 의외로 잘 끌고(?) 다니더군요..

거기다가 방향 전환까지~~~

하루한테 스트라이더를 사줘야 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이날은 들고 가는것도 그렇고 좀 더 이것저것 알아보기로 하고 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갈때 하루를 자전거에서 내려놓는데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 








다음날(일요일)은 아침에 카요가 집안 청소를 하는 동안 잠시 하루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 오라고 해서 둘이서 집을 나섰습니다.


집앞 공원에 가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였는데..

갑자기 그래~~전철 타고 좀 더 멀리 가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목적지도 없이 우선 전철에 올라 탔습니다.


전철 안에서 매일 출 퇴근길에 노보리토(登戸)역에서 본 도라에몽이 생각나서 

하루한테 보여줄 생각에 노보리토(登戸)역에서 내렸습니다.








우선은 역 안에 있는 후지코F후지오(도라에몽을 비롯한 많은 작품의 원작자)의 여러 캐릭터들이 그려진 간판 앞에서 기념 사진 촬영...









저 많은 캐릭터 중에 하루가 아는건 거의 없어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









도라에몽과도 기념 사진...

너무 유명하신 분이라 그런지 조금 긴장한 듯한 표정 입니다. ㅎㅎㅎ








도라에몽도 봤으니 뭐할까 하다가...근처의 타마가와(多摩川, 도쿄와 카나가와현의 가로 지르는 강)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강가에서 좋아하는 전철을 구경하는 하루..

(강 건너편부터 도쿄로 영화 신 고질라에서 고질자가 도쿄에 못 넘어오게 할려고 탱크들이 대기 하고 있던 곳이 바로 타마가와 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전철은 좋아하면서 전철 소리가 좀 크다 싶으면 무서워서 도망오는 하루..^^




집으로 돌아갈 때는 전철 역 한정거장을 걸어서 가보기로 하고 둘이서 손을 꼭 잡고 걷기 시작했는데...

하루가 갑자기 안아달라고 하더니 잠들어 버렸습니다...-_-;;;

아기띠도 안가지고 왔는데.....내가 왜 한 정거장을 걷기로 했는지 후회가 막심했습니다.. 



아무튼 사서 고생 좀 한 뒤에 집에 돌아와서는 엄마가 만들어준 스파게티를 먹는데 

하루가 포크는 놔두고 손으로 집어먹다보니....









얼굴이 케챱소스로 뒤범벅이 되었습니다. ^^;;;

그래도 저희들 눈에는 이쁘기만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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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5.06 07:10 신고

    집 쇼핑 시작 하셨군요. 무운을 빕니다....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5.06 08:55 신고

      아직 영주권이 없어서 시작한건 아니고 예전부터 시간날때마다 그냥 대충 둘러보는 정도 입니다 ^^;;




2017년 2월 13일 (월) 일본에 영주권을 신청 했습니다.


일본에 와서 생활 하면서도 딱히 영주권의 필요성을 못 느꼈었기에 그닥 관심도 없었지만 

딸아이가 태어난 뒤로 주택 구입 계힉을 세우게 되면서 영주권은 (주택 대출을 받기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습니다.


*영주권은 귀화와는 달리 국적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 그대로 계속 거주 할 수 있는 자격(비자) 으로 

일본에서는 신용도 문제로 영주권이 없으면 대출 심사를 통과 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한 영주권을 취득하면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취로 비자와는 달리 직장(직종)선택에 제한이 없습니다.


언제 이룰 수 있을지 모를 꿈이지만 언젠가는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있기에

두 나라의 이민과 영주권에 대해서는 엄청 알아 보고 했었는데...

정작 지금 살고 있는 일본의 영주권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無知)에 가까운 상태라 이것저것 알아보고 정보를 찾아 다녀야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5년 11월에 지금 살고 있는 신유리가오카(新百合ケ丘)로 이사를 와서 이전 신고등을 하러 다닐때

집근처에 입국관리국의 출장소가 있어서 상담을 받아보니 지금 저의 상태에서는 일본인(카요)와 결혼(혼인 신고를 )한 뒤 3년이 지나면 

영주권 신청을 할 수 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3개월....      

드디어 카요와 혼인신고를 한 날부터 3년이 지난 시점에 하루 월차를 내고 카요와 함께 집을 나서서 하루를 어린이집에 맡겨두고

둘이서 같이 입국관리국에 가서 영주권 신청서 함께 각종 증빙 서류들을 제출하고 왔습니다.

(예전에 도쿄에 살때는 시나가와(品川)까지 가야했고 엄청 기다려야 했는데 이제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기다릴 필요도 없어져서 엄청 편해졌습니다.)

배우자 비자도 이런저런 서류 제출하는게 귀찮아서 지금껏 계속 취로비자(정식으로는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를 연장하고 있었는데

영주권 신청을 할려니 필요한 서류가 많아서 머리가 아팠습니다.(대부분 카요가 뛰어 다녔지만요..^^;;)





영주권 신청당시 저의 체류자격과 제출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입국 후 체류 기간과 자격

2012년 4월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입국, 

2012년 7월 인문지식/국제업무 비자 (체류기간 3년)로 변경 

2014년 2월 일본인 배우자와 혼인신고

2015년 7월 인문지식/국제업무 비자 (체류기간 5년) 갱신

2017년 2월 영주권 신청 


제출서류 

                                                                                                           1, 영주권 신청서(사진 1매 부착)

                                                                                                           2, 일본인 배우자의 호적등본 

                                                                                                           3, 가족 전원의 주민표

                                                                                                           4, 재직 증명서

                                                                                                           5, 과세 증명서 및 납세 증명서

                                                                                                           6, 여권

                                                                                                           7, 체류 카드

                                                                                                           8, 신원 보증서 

                                                                                                           9, 신원 보증인의 인감 도장

                                                                                                           10, 신원 보증인의 재직 증명서

                                                                                                           11, 신원 보증인의 소득 증명서  


위에 적어 두고 보니 별로 없어 보이는데 준비하고 신청서 작성하는게 은근히 귀찮았습니다. 


보통 일본에서 영주권 신청에는 10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일본인과 결혼을 하면 최단 3년만에 신청을 할 수 가 있었습니다.

단지 신청을 했다고 해서 100% 승인이 떨어지는 건 아니기에 두근거리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청 후 심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보통 6~8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입국 관리국에 신청 할 때 물어보니 빠르면 4개월만에도 나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의 주택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부디 신청후 4개월이 되는 6월이나 7월에 무사히 영주권 승인이 나기를 바랄뿐 입니다.










영주권 신청을 하고 나와서는 카요와 둘이서 결혼 기념일을 겸해서

역앞에 새로 생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오랜만에 둘이서 간단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영주권을 포함해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어서빨리 해결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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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영희 2017.05.09 23:31 신고

    하고자 하는 모든일들이 쉽게 잘 풀
    렸으면 좋겠구나~~~^^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5.18 06:46 신고

      그러게요 어서 빨리 이래저래 잘 좀 풀려서 신경쓸거 없으면 좋겠는데....^^

  2. 루루 2017.07.26 20:30 신고

    저는 2월 마지막주에 신청해서 오늘 엽서왔어요!

    딱 다섯달걸렷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8.16 15:41 신고

      저는 아직도 안왔네요...
      전화해서 확인해봐도 아직 심사중이라고 하네요
      ^^;;




한동안 계속 자전거가 사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마음에 쏙~~드는 자건거를 발견했는데...

라레(Raleigh,한국에서는 라레이 라고 부르는것 같네요)의 RSP RSW Special....

오늘 봤더니 제가 알아보던 당시보다 가격이 조금 내렸네요 (85,000엔 소비세 별도)

(당시에는 소비세 8% 포함해서 거의 10만엔 이였는데....)

정말로 딱 이상형이였는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짝사랑만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







위의 자전거는 중고도 비싸고 매물도 거의 없어서 다른 자전거들을 알아보다가 

(카요가 지겨워 할 정도로 시간만 있으면 자전거 매물을 알아봤습니다. ^^;;)


브르노(Bruno)의 미니벨로가 적당한게 중고 매물로 나왔기에 직거래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에 저녁에 시부야(渋谷)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자전거를 싣고 올 차로 스즈키의 허슬러를 빌렸습니다. 






경차 이지만 차고도 높고 뒷자석을 접으면 트렁크 공간도 넓어서 안성맞춤 이였습니다.







2017.02.11 (토) 자전거를 받으러 출발~~~~~

출발할 때부터 조금 어두웠는데....










자전거를 받고 집으로 돌아올때는 깜깜해진 뒤였습니다...










자전거를 파신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시는 여성분이셨는데...

정말로 좋아했었고 아끼면서 탄 자전거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잘 관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우선 어두워진 뒤였기에 집으로 들고 들어와서 환한 방안에서 살펴보기 시작한 순간....

음!!!! 브레이크 레버 커버가 너무 지져분해.....-_-

뭐 그래도 때가 타기 쉬운 곳이다 보니 그러려니 했는데...








바 데잎도 꽤 낡아 있었고..









여기저기 녹이 슬어 있었습니다...

요근래 탈 시간이 없어서 방치했었다고 했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다음날(일요일)은 자전거 등록 (일본은 자전거도 등록해 해야 합니다) 겸 시승을 위해 세 가족이 전부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하루가 제 자전거에 엄청 관심을 보이더군요 ^^ 








집 근처 자전거 등록이 가능한 자전거 판매점에 도착했더니 아직 문을 안 열어서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전 주인에게서 등록해 필요한 양도 증서 및 이전 등록 증명서를 전부 받아서 왔는데 일단 말소 처리를 한뒤에 재등록을 해야 한다는 말에

이날은 결국은 등록을 못하고 이전 등록지에 연락해서 증명서류를 팩스로 보내고 말소처리 결과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등록은 2주일 정도 뒤에 완료 할 수 있었습니다.)


시승 결과는 브레이크가 조금 느슨한것 이외에는 딱히 문제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방안으로 들고와서 구석구석 천천히 살펴 봤더니...

정말로 구석구석 녹이 많이도 쓸어 있더군요...허허







녹을 제거해볼까 하고 연마재가 들어있는 시트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예전부터 TV광고를 보고 관심이 있었는데 자전거 때문에 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진처럼 지져분해진 수도꼭지가 시트에 물만 적셔서 닦아도 반짝반짝해진다고 하네요..









집에있는 공구를 몇개 꺼내서 자전거 안장을 분리해 봤습니다..










꺄아아아아악~~~~~~~

정말로 좋아하고 아끼면서 탔다던 전 주인의 이야기는 무었이였는지...

어떻게 아끼면서 타면 이렇게까지 녹이 쓰는지 이해 할 수 가 없었습니다.










결국 병(?)이 또 도져서 하나 둘 씩 분리하다 보니 어느순간 바 테잎이 없어지더니...










앞 바퀴가 떨어져 나가더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래와 같은 상태 였습니다.









아침부터 조이고 닦고 모든 녹을 다 제거하고 다시 재조립하고 났더니...

어느새 한밤중 이였습니다...

재조립 하고났더니 기어 변속이 맘에 안 들어서 계속 조절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방 청소까지 전부 마치고 났더니 피곤이 몰려 오면서 온몸이 뻐근했습니다.









몇일간은 위의 사진의 상태로 보관하고 있다가 아마존에서 구입한 저렴한 바테인이 도착해서 다시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저렴하지만 괜찮은 촉감에 엔드캡까지 들어 있어서 꽤 맘에 들었습니다.











아마존에서 바테잎을 주문하는 김에 자전거 체인도 같이 주문 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특가로 싸게 파는게 있었기에 체인용 그리스, 체인 클리너 등 각종 관리 용품도 몇개 같이 구입했습니다.







바 테잎을 감기 전....









바 테잎을 감고 난 후....









마지막에 제 스티커를 붙이는 걸로 모든 작업을 종료 했습니다.








처음 가져 왔을때랑 비교하면 엄청 깨끗해진 브레이크 레버 커버....

아마존에서 싸게 팔고 있기에 나중에 브레이크 레버 자체를 교체할까하고 생각 중 입니다.








정말로 정성을 다해서 여기저기 녹을 다 닦아 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날때 우선 브레이크 레버랑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겠습니다.

체인커터도 저렴한 제품들도 있으니 체인이랑 타이어도 교체할까.....ㅎㅎㅎ


주말에 몇번 탔는데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가 상당히 재미 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회사 일로 정신이 없어지면서 요즘은 계속 방치 상태 이네요...

그래도 고생해서 녹을 제거한 만큼 비 안 들이치는 곳에 레인 커버로 잘 덮어주고 보관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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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4.19 04:08 신고

    중고 사시고 고생 하셨네요. 그래도 손재주 있으시니..전 답 안나오는 시츄에이션 입니다..그런 경우면요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5.18 06:45 신고

      네 고생 좀 했습니다...
      그런데 이래저래 바뻐서 자전거 탈 시간이 전혀 없네요 ^^;;;

  2. 박영희 2017.05.09 23:35 신고

    자우지간 대단하다~~~👍
    너니까 그래 하지 ㅠ.ㅠ
    보기만해도 내 어깨쭉지가 아파오네 ㅎㅎ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5.18 06:45 신고

      어깨만이 아니라 허리가 얼마나 아프던지..ㅎㅎㅎ




하루의 성장일기...

2017년 1월...한달 동안의 이야기...

(블로그가 계속 밀리다 보니 이제서야 1월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


이번 포스트에는 동영상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말연시 휴가 기간 동안 집 근처의 츠루카메마츠(鶴亀松)공원에도 가서 놀고 왔습니다.

이 공원이 집 근처에서는 가장 놀이기구가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롤러로 된 미끄럼틀을 태워줬더니 하루가 마음에 들었는지 몇번이고 계속해서 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뿐만이 아나리 카요까지 재미 들려서 나중에는 혼자서도 탔습니다. ^^;;;








하루를 공원에 데려가는 이유중에 하나가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지치게 한뒤에 

집에가서 재우기 쉽게 하기 위한 것도 있기에 미끄럼틀만 타면 안지치기에 공원에서 술래잡기를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집에 돌아와서 저녁먹고 목욕하고 나더니 갑자기 물구나무 서기를 보여주는 하루

하루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물구나무 서기랑 브릿지를 아이들에게 연습 시켜서 그런지 집에서도

아래 동영상처럼 갑자기 혼자서 연습을 할때가 있습니다.

20초를 세어주면 그만두기에 항상 20(니쥬우)를 말해 줍니다. 






물구나무서기를 한김에 브릿지를 요청(?)해봤더니 

바로 누워 버리내요 ㅎㅎㅎ

이번에는 엄마가 제대로 20초를 세어 줍니다 ^^







오랜만에 모자를 씌어 주고 외출을 나갈때...

모자 쓰는걸 싫어해서 금방 벗어 버립니다.^^;;








그런데 집을 나섰더니 도로에 여학생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길래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말을 걸어 봤더니..

천식을 앓고 있는데 갑자기 발작이 왔다고 했습니다.

약도 안가지고 있었고 상당히 괴로워 보여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구급차를 불러 드릴까요 하고 물어봤더니

목소리도 안 나오는지 고개만 끄떡 거렸습니다.

 바로 119에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소방서에서 구급차가 보이면 유도를 해달라고 했기에 제가 부축하고 있다가 카요랑 교대하고 

구급차를 기다렸습니다.








소방서가 가까웠기에 바로 올 줄 알았더니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구급차는 제가 사는 곳의 옆 동네 소방서의 구급차였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근처에 화재가 있어서 그쪽으로 전부 지원을 나갔던거 같았습니다.)

구급 대원들이 도착하자마자 여학생의 상태를 보고 바로 조취를 하고 구급차에 태웠습니다.

여학생은 목소리도 안 나올정도로 괴로우면서도 구급차에 실려갈때 저희에게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 뒤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기에 요즘도 가끔씩 궁금해질때가 있습니다.







그 뒤에 슈퍼에 갔는데 하루 때문에 장을 볼 수가 없어서 카요가 혼자 장을 보는 동안 

제가 하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보기로 했습니다.

슈퍼 앞에 있는 계단을 보자마자 바로 오르기 시작한 하루...^^;;

그만 올라 가라고 계속 이름을 불러도 무시하고 끝까지 올라가더군요...

(아이들은 왜 이리 계단을 좋아하는 걸까요..ㅎㅎㅎ)

그런데 내려올때는 무서운지 뒷걸을질도 하고 거의 앉아서 내려 오네요 ㅎㅎㅎ








밥을 먹을때 거의 그냥 삼키듯이 먹어서 꼭꼭 씹어 먹으라고 

씹어 먹는 모습을 보여줬더니 흉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빨로 씹어 먹는다기 보다는 입모양만 흉내내는것 같았습니다. ^^;;








아직 발톱이 얇고 약해서 그런지 어느날 엄지 발톱의 반이 접혀서 잘려 나갔기에 

엄청 아파 보여서 호~호~하고 불어 줬더니 아무런 문제도 없는 반대편 발도 불어 달라고 계속 졸랐습니다. ㅋㅋㅋ

(그런제 정작 하루는 발톱이 반이나 잘려나갔는데 전혀 안 아픈지 아픈 기색도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일요일에 카요의 선배가 집에 놀러 오셔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루를 자전거에 태우고 근처에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바람이 차서 그랬는지 핸들을 붙잡고 있는 하루의 손이 빨갛게 되어서 다이소에 가서 100엔 짜리 장갑을 사서 씌워 줬습니다.

하루도 추웠는지 싫어하지 않고 계속 끼고 있었습니다.

이때쯤 부터인거 같은데 하루도 자기가 좋아하는게 생겨서 100엔짜리 장갑하나 사줄때도 직접 보여주면서 

이게 좋아 저거 좋아? 하면서 자기가 직접 고르게 해야 합니다. ^^;;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자는 척을 하면서 장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는 척 하는게 너무 어설퍼서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ㅋ








하루가 항상 저랑 카요의 슬리퍼를 신을려고 해서

다이소에서 하루용 슬리퍼를 사줬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관심도 잘 안 보이다가 이제서야 신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 






저건 엄마 슬리퍼라고 지적(?)하는 하루 ㅎㅎㅎ







카요가 선물로 사준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놀이 중인 하루

(아이가 물고 빨아도 무해한 크레파스라고 합니다.)






아래는 카요가 그린 하루 입니다.

맞춤법은 조금 틀렸지만 카요의 글씨도 꽤 자연스러워 졌네요 ^^







어느 주말 아침...

제가 아직 자고 있는 동안에 하루가 제 안경을 쓰고 놀았다고 하네요 ^^;;








하루야~~너 그러다가 눈 나빠져~~~







어린이집에서 배운대로 외출하고 오면 자기 혼자서 신발이랑 양말을 벗어서 정리하는 하루...ㅎㅎㅎ

집에 돌아와서 현관에 하루가 벗어둔 신발이랑 양말을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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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부터 회사의 조직변경과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서 

갑자기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늘어난 업무량과 문제들로 인해서 정말로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밀린 이야기들을 전부 업로드 해야 하는데...

집에오면 피곤해서 쓰러져 자기 바쁘고 주말도 밀린 업무 처리하면서 지내다 보니 블로그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조금씩 블로그에 업로드를 다시 시작할 예정 입니다.

항상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리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번에 동네 공원에서 찍은 하루의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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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05 01:30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4.06 11:44 신고

      대부분 사진을 제가 찍다보니 제 사진이 거의 없네요 ^^;; 네 요즘들어 정말로 얼굴이 아기가 아니라 아이처럼 변한걸 부쩍 느낍니다 ㅎㅎㅎ

  2.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4.05 05:28 신고

    수고가 많으시네요...인사이동 있고 일이 많아지면..제경우는 금모으기 한참 하던 imf때 생각 납니다. 회식만 하면 인사이동 거하게 일어나던 시절....40명 본부가 7명 팀이 되던 시절이었으니까요..집에오자마자 골아떨어진다...남일 같지 않네요. 그래도 저녁은.집에 와서 하시지요? 그것만이라도 가능하면 행복이지요. 건투 하십시오...금방 지나 갑니다. 화이또!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4.06 11:46 신고

      네 감사 합니다. 이제 조금씩 안정되고 여유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딸아이 얼굴 보면서 힘내고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4.06 15:31 신고

    장가가서 아버지 된 남자들은 그맛으로 삽니다


1월 28일 (토) 집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있는  아사오 후도우인(麻生不動院)이라는  사원에서 

다루마 이치(だるま市:달마 시장)라는 걸 하는데 마츠리(祭:축제)같은 분위기 인것 같다면서 

카요가 딱히 할일도 없으니 구경 다녀오자고 했습니다.


주말 아침에 일어나서 조금은 건방져 보이는 자세로 NHK 어린이 방송에 집중하고 있는 하루를 데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걸어서도 갈 수도 있는 거리 이지만 힘들것 같아서 역앞에 가서 버스를 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으로 이사와서 버스를 탄건 이날이 처음 이였네요) 

그러나 달마 시장이서 그런지 버스는 발 디딜틈도 없을 정도로 만원 버스 였습니다...

저는 평소에 버스 타는 걸 싫어하는데 이날 더욱 더 싫어 졌습니다. ^^;;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서 목적지인 종점에 도착 했습니다.

(역이 시발역이고 10분만에 종점에 도착했으니 정말로 짦은 노선 이네요..)


행사장인 아사오 후도우인(麻生不動院)이 어디인지도 모랐지만 사람들 뒤만 졸졸 쫒아가면 되니 그거 하나는 편했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마츠리(祭) 특유의 각종 포장마차들의 거리 음식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면서 

목적지가 가까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언덕길과 함께 생각했던것 보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잠시 그냥 돌아갈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여기까지 온김에 조금 더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마츠리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사과 사탕..

(각종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도 많이 나와서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루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안 다치게 (발에 차이거나 가방에 안 부딪히게) 주의를 해야 했습니다. 








가면 판매 역시 일본의 마츠리에서는 항상 볼 수 있는 풍경 입니다.











힘들게 힘들게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언덕을 올라가다가...

아래 사진과 같이 좁은 길에 사람들로 미어 터져서 발걸음이 거의 멈췄는데..

더이상은 가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유턴(?)도 안되고 그저 앞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_-;;;











언덕 오르막 지점을 지나서자 조금은 숨이 트였는데 

그동안 안보이던 다루마(だるま:달마) 판매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다루마 이치가 열리는데 

아사오 후도우인(麻生不動院)에서는 매년 1월 28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들은 이야기로는 매년 집에 모시고 있던 달마상을 절에 가지고 와서 봉헌을 하면서 액땜을 기원하고 

더 큰 달마상을 사가지고 돌아가서 다음해에 그 달마상을 다시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달마상은 사이즈 별로 달랐는데 작은건 2천엔 부터 큰거는 2만5천엔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인 광장(?)같은 곳이 있었기에 

이곳이 절의 입구인걸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안전상의 문제인지 경찰들까지 나와서 인원 제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입구 앞은 아래 사진과 같이 초 만원 상태....0_0;;;;

사람 많은 곳 싫어하는 저는 정말로 비명이 나올 것 같을 정도 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요 쪼그마한 딸래미를 데리고 무사히 저 틈을 빠져 나갈 수 있을까 걱정하던 찰라..

절의 입구와는 반대 방향으로 아주 조그마한 샛길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모차가 지나갈 수가 없을 정도의 길이라 잠시 유모차를 접고 하루를 안고서 피난(?)을 시도 했습니다. 











절 입구에서 조금 떨어졌더니 사람들이 확~~줄고 분위기가 바뀌어서 다시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저도 좋아하던 사격...

그러나 원하는 상품은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시스템은 한국이건 일본이건 똑 같은것 같습니다. ㅎㅎㅎ










여자아이들도 닌텐도 위와 플스를 노려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달마 시장을 핑계삼아서 대낮부터 포장마차에서 얼큰하게 한잔씩 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저도 맥주 한잔 할까 했지만...

사람들 사이에 치이다 보니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서 어서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 뿐 이였습니다. ^^;;

집에 돌아와서 내년부터는 다시는 갈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저의 생각에 카요도 동의 했습니다.

그래도 달마 시장이 어떤 분위기인지 알게 되었기에 좋은 경험 했다고는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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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3.13 13:28 신고

    대고리가 데골데골 굴러 다는듯한 착시현상을 겪었습니다. 디즈니랜드가 사람이 너무 많아..도저히 못간다로 사반세기 버텼는데....(물론 가족동의로)...동의고 뭐고..나중에 나이 먹으면 다 묻어 버리고...피곤 합니다. 기회되실때마다... 선방 하시고..낭중에 몰아서 피박 쪽박 쓰지.마시기를.....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3.14 07:24 신고

      나중에 디즈니랜드 데리고 갈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ㅎㅎㅎ

  2. 2017.03.13 19:54 신고

    사람 많은곳 절대 싫어하는 아들맘이 어땠을지 충분히 이해가네...ㅋ
    고생 많았당!!!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3.14 07:25 신고

      걷기도 힘들 정도라 정말로 고생 했어요 ㅎㅎㅎ



어느날 저희 집에 도착한 소포 하나...

그안에는 [케이의 일본생활] 의 케이님이 보내주신 책이 들어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깨달음님과 케이님이 직접 사인까지 해주셨습니다. ^^

책 뿐만이 아니라 감사한 말씀을 손수 적어주신 엽서와 함께 각종 한국 과자들도 상자 가득 담아서 보내 주셨습니다.


책은 블로그에서는 알지 못했던 케이님과 깨달음님의 이야기들과 함께 일본생활과 한일커플로써 공감할 수 있는 내용 

그리고 내가 아직 모르는 일본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이 같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평생 책한권 제대로 읽은적 없는 저인데 어느순간 책을 계속 손에 들려 있었습니다.

카요도 제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어색하다면서 놀라워 했습니다. ^^;;  







케이님이 보내주신 쌀튀밥을 하루에게 줘 봤더니

처음으로 먹어 보는 건데도 겁도 없이(?) 덥석덥석 잘 받아 먹었습니다.


저 쌀튀밥을 하루가 너무 좋아해서 숨겨두고 있다가 울고 보챌때 아주 잘 사용했습니다. ^^

(다른 과자들과는 달리 밥먹기 전에 줘도 부담도 없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케이님과 깨달음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작년 사내 신제품 발명대회(매년 각 부서 사람들끼리 섞여서 3개월동아 신제품 아이디어와 함께 시제품을 제출하는 사내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했었는데

저희팀은 안타깝게도 순위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아서 상금으로 1인당 만엔씩을 받았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는 팀원들 모두 우리가 순위안에 들꺼라고 생각했었는데...

회사는 제품화가 가능한것 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고 했었는데..

결과는 정 반대였습니다. ^^;; 









아무튼 상금으로 받은 1만엔은 전에 다니던 직장 상사와 함께 술 한잔 마시고 나니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ㅎㅎㅎ

카구라자카(神楽坂)의 타케코(竹子)라는 이자카야(居酒屋)에서 마셨는데

(아래 사진이 가게의 입구 입니다.)

위치가 카구라자카인것도 그렇고 입구만 보면 고급 요정 같은 분위기 이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대중 이자카야 입니다.

거기다가 가격도 일반 이자카야 보다 저렴했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








1차를 마치고 나와서 집으로 돌아갈까 했더니 역시나 2차로 캬바쿠라 가자고 해서 

2시간 정도 더 있었던거 같습니다......(오랜만에 만나도 변함이 없네요..^^;;)


금요일 저녁이라 그랬던 것도 있지만 언제 만나도 저 직장 상사를 만나면 즐거워서 다시 같이 일하고 싶어집니다..

(어제도 이번주 금요일에 퇴근하고 같이 한잔하자는 연락이 와서 벌써부터 봄처녀 마냥 기분이 들뜨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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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meworld.tistory.com BlogIcon 차포 2017.03.11 01:42 신고

    꽁돈은 꽁돈이니까 좋고 그걸로 바로 술님한티 제사 드렸으니 좋고...스케쥴이 이어지니 좋고....합법적으로 야근 허락 받으셨으니 좋고...좋은게 좋은거지요 뭐...대리 안불러 돈 따로 안나가도 좋구요. 고만큼...제사 더 지낼수 있구요...막차만 안놓치면요.. 아침만 안 부데끼면...ㅋㅋㅋ

    • Favicon of http://mcboiler.tistory.com BlogIcon Boiler 2017.03.12 23:02 신고

      네 꽁돈으로 즐거운 시간 잘 보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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