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3,일) 제가 사는 곳은 기온이 33도 였는데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숨이 막힐 정도 였습니다.
37도까지 오른곳도 있을 정도로 오늘 하루 일본은 전국적으로 더운 날씨였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많이 더워서 에어컨이 없었으면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 입니다.
거실에는 에어컨이 있지만 카요와 하루가 자는 방에는 없었기에 지난 4월에 에어컨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가격도 오르고 설치하는데 시간도 걸리기에 3월부터 알아봐서 설치비 포함해서 가장 저렴한곳을 찾아서 5만3천엔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제방에는 아직 에어컨이 없어서 더울때는 거실에서 자던가 하루랑 같이 자려고 합니다. ^^;;
에어컨 이야기는 접어두고..
주방쪽에는 이것저것 하루한테 위험한 물건들이 있어서 펜스밖으로 못 나오게 하는데
하루가 실증 났는지 자꾸 펜스 밖으로 나올려고 해서 요근래 종종 펜스 밖으로 꺼내주고(?) 집안 여기저기를 걸어다니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펜스밖으로 꺼내줬더니 바로 얼굴 표정이 밝게 변하더니 아빠의 1종 창고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
아빠가 짱밖아둔(?) 한국 라면들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
1종 창고 털이범의 범행 현장..
꺼내기만 하면 괜찮은데....
뭐가 맘에 안드는지 하나둘씩 꺼내서 집어 던지더군요..-_-;;
에어컨을 틀어줘도 하루가 뛰어 다니다보니 목에 땀을 흘려서 뒷 머리까지 묶어서 3갈래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이날 카요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모임이 있어서 점심때쯤에 외출을 했기에
오후에는 낮잠을 자고 일어난 하루랑 잠시 놀다가 둘이서 외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날이 더웠지만 집에만 있는것도 지루해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한번도 안가본 세이유(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하루 살 안타게 여기저기 꼼꼼하게 선크림도 바르고 물이랑, 티슈, 물티슈, 간식까지 챙겨서 지난번에 산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자전거로 1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세이유는 보통의 세이유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에 오래된 느낌이였지만
실내가 엄청 시웠습니다. ^^
시원하기도 하고 사람도 적었기에 하루를 내려주고 맘대로 걸어다니게 했습니다.
과자 코너에서 두리번 거리던 하루..
그런데 착하게도 아무것도 안 건들이더군요 ^^
한동안 슈퍼마켓에서 산책(?)을 하고 결국 아빠 맥주랑 안주만 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저는 땀범벅이라 옷이 찰싹 달라붙어서 벋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7월인데 이렇게 더우니 올 여름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 입니다...
여러분들도 더위 조심하시고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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